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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감사는 조건이 아닌 관계
우리 삶 속에서 자주 듣는 말과 행동 중 하나는 바로 "감사합니다"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본 적이 있나요? 감사는 단순히 무언가를 얻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닙니다. 감사는 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입니다. 즉,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표현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감사의 본질을 이렇게 가르칩니다. 신약의 베드로전서 1장 8절에는 “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의 사랑과 감사가 조건이 아닌 관계의 표현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이 깊을수록, 우리의 감사도 자연스럽게 넘쳐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감사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수록, 그분의 사랑이 우리의 삶 곳곳에 자리 잡아갑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체험할수록, 감사는 당연한 반응이 되어 우리의 입에서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는 조건이 아니라 관계 속에, 서로 깊은 연결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열매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심 어린 감사는 조건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나 사랑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관계의 깊이를 더하고, 상호 신뢰와 사랑을 키우는 씨앗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무한한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셨기에, 우리는 매일매일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감사가 조건이 아니라 관계라는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갈 때, 감사는 더 이상 부담이나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세요. 감사는 조건이 아닌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 이웃과의 진실한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영혼은 더욱 풍성해지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우리 삶 가득히 넘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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