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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우리 삶에서 드러나는 성도의 향기
우리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복음 5:14)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태복음 5:13)를 기억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이 어떠한 것인지, 그 열매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길을 밝혀주는 것처럼, 성도들의 삶은 세상에 희망과 방향을 제시하는 빛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삶의 태도가 사랑과 진리의 빛을 드러낼 때, 세상은 밝아지고 하나님 나라의 향기가 퍼지게 됩니다. 빛의 열매는 바로 진실한 사랑, 공의롭고 자비로운 삶, 그리고 평화와 화해를 이루려는 노력을 통해 맺어집니다.
소금은 맛을 내는 역할뿐 아니라 부패를 방지하는 소중한 역할을 합니다.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소금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은, 타인을 향한 배려와 희생, 그리고 삶의 정직함과 순결함으로 세상의 부패와 부정적인 영향력을 막는 일입니다. 우리가 맺는 소금의 열매는 바로 진실성과 성결성, 그리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는 삶의 증거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의 본을 따라 맺는 열매가 되어,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이 어둡고 썩어갈 때, 우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일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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