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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5년 10월 12일 목회칼럼

2025-10-10 16:55:18

김영돈 목사

그리스도인의 참된 열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갈망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열매는 우리의 노력이나 인간적인 성취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지는 것임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하시며, 예수님과의 연합이 바로 참된 열매의 근본임을 보여주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다면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 없이는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참된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온유, 절제와 같은 성품의 열매입니다. 이러한 열매는 우리가 인간적으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충만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맺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성령의 열매를 소개하며, 이 열매들이 우리 삶 속에서 풍성하게 맺히도록 성령님께 항상 의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열매를 맺는 것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자 사명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 내릴 때, 우리의 삶은 자연스럽게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내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된 열매는 우리의 노력이 아닌, 주님 안에서 맺어졌음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실 때, 우리 역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안에 거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참된 열매를 맺어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주님 안에 깊이 뿌리내리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참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은 더 이상 헛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아름다운 찬양과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귀한 열매가 될 것입니다.

이 은혜를 항상 기억하며 매 순간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길 다짐합시다. 오직 주님 안에, 그분께 붙어 있음으로써만 우리가 참된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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