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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025년 6월 29일(주) 매일말씀묵상
2025-06-29 10:30:30
김영돈 목사
조회수   10

붙잡고

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4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3:1~11

말씀 : 사도행전에는 사도들이 행한 기적이 많이 나오는데 오늘 말씀은 그 첫 번째 기적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다가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인데 사도들이 그 사람을 고쳐 주었습니다.

고침 받은 걸인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여기까지 알고 있어요. 성경을 유심히 살펴보면 걸인의 행동이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11절을 보세요.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여기서 붙잡았다는 헬라어로 크라테오’. 이 말을 여러 가지로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읽은 개역개정은 문자 그대로 붙잡았다로 번역했습니다.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것도 괜찮습니다. 다른 번역에서는 곁에 머물러 있었다’ ‘곁을 떠나지 않았다등으로 번역했습니다. 이것도 좋습니다. 붙잡았다는 것은 계속붙잡았다는 뜻입니다. 한 번 잡았다가 놓은 게 아니고 꽉 붙잡고 안 놓았다는 말입니다. 어린아이가 엄마 따라 시장에 갔을 때 엄마 치마꼬리를 꽉 잡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갔는데 아이 한 명을 잃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용케 찾았는데 알고 보니까 다른 학교에서도 수학여행을 왔는데 거기를 따라간 것입니다. 잘 따라가야 합니다. 사도들을 따라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지 엉뚱한 데 따라가면 큰일 납니다. 찬송가 325장에도 나옵니다.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요즘 예수님을 잡지 않고 이상한 사람을 잡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따라다니면 인생을 망치고 후회막심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 예수님을 꽉 잡고 예수님만 따라다녀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되 계속해서 따라다녀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한두 번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닙니다. 계속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주일을 지키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계속해서 성경 읽고 계속해서 봉사하고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썩 잘하지 못해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계속해서, 변치 않고, 평생토록. 걸인은 사도들을 붙잡고 사도들이 가는 곳을 따라갔습니다. 어디로 따라갔나요.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 꿈에도 그리던 성전입니다. 성전 문 앞에서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무수히 바라보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성전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의 성전에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사도들을 붙잡고 따라가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찬송가 3903절에 내 주의 손을 붙잡고 / 천국에 올라가겠네가 있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손을 꼭 잡고 주일날 교회에 나오고 교회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하늘 문이 열리고 천국에 이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기도 : 하나님! 낮이나 밤이나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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