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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공과

2025년 7월 6일 속회공과
2025-07-05 13:08:29
김영돈 목사
조회수   2

2025 주님과 함께하는 감사 3 다시 한번 감사하며 삽시다.

마가복음 16:1-8

여는 나눔 <찬송가 : 380, 429>

우리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붙잡아 일으켜 주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말씀 속으로

우리는 때로 내 실수든 아니든 관계없이 깊은 절망 가운데 빠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절망의 자리에서든지 다시 일어설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 용기,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인들에게 먼저 나타나셨고, 특히 베드로에게 이르라는 말씀을 통해 베드로를 따로 언급하신 장면을 다룹니다. 이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가 얼마나 깊은 절망을 겪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수님께서 그를 다시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강조합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제자로서, 그의 눈물어린 회개와 회복의 고백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았고, 그 증언을 복음서에 담았습니다. 결국 이 말씀은 실패한 제자도 주님께서 다시 일으키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마가 역시 과거 선교여행 중 중도에 포기한 아픈 실패의 경험이 있었기에,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고백과 회복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바울에게 한때 외면받았던 마가는 나중에 복음의 동역자로 인정받고, 마가복음을 기록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마가는 베드로의 회복을 더욱 특별하게 여겼고, 그래서 베드로에게라는 말을 복음서에 의도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실패한 자를 다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냉혹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두 번째 기회는 절대로 없기에 단번에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한 번 실수한 것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한 번 실수했다고, 한 번 실패했다고 영원한 실패자로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가 때로 세상에서 실수하여 넘어졌을 때 조용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셔서 다시 일어서라. 용기를 가지고 다시 한번 해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에게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좋은 길로 인도하신 것도 감사하지만, 실수했을 때 책망하시거나 꾸짖지 않으시고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용기를 주신 것이 더 감사한 일입니다. 2025년 하반기는 다시 일어서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주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주간미션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주님을 바라봄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 주의 삶이 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1. 하나님 안에서 다시 일어서는 소망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우리를 손잡아 일으키시는 예수 안에서 다시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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